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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나 밖에 없으므로 음슴체 ( 이런거 해보고 싶었...)
아이가 4세가 되었다. 우산을 사달란다.
몇일 후 우산을 사왔다. 아이가 좋아한다.
근데 도무지 비가 안온다.
매일 아침 비가 오냐고 아이는 묻는다.
몇일 후 드디어 비가 왔다.
우비를 입혔다. 우산을 쓴다.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주차장 셔터를 열었다.
비가 내린다. 아이 더러 어서 나가 보라고 했다.
세 발자국 가면 비를 맞을 수 있다.
아이가 비오는 밖을 바라만 본다.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고 그저 바라본다.
엄:ㅇㅇ아 대체 왜 안나가니, 네가 기다리던 비가 오잖아.
아: 안돼, 우산이 비에 젖잖아
띠로리~ 띠로리리 띠로리
그렇게 그냥 비오는 밖을 내다 보다 집으로 다시 돌아 왔다.
그때 사준우산은 집안에서만 수 백번을 폈다 접었다.
화창한 날 산책때 쓰곤 하였다. 그렇게 비한번 못 맞고 우산은 다 찢어져 운명을 달리 하였다
출처 | 나 나나나나나나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