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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이에게 처음으로 우산 사준 썰
게시물ID : baby_13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성지성해
추천 : 8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26 16: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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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나 밖에 없으므로 음슴체 ( 이런거 해보고 싶었...)


아이가 4세가 되었다. 우산을 사달란다.

몇일 후 우산을 사왔다. 아이가 좋아한다.

근데 도무지 비가 안온다.

매일 아침 비가 오냐고 아이는 묻는다.

몇일 후 드디어 비가 왔다.

우비를 입혔다. 우산을 쓴다.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주차장 셔터를 열었다.

비가 내린다. 아이 더러 어서 나가 보라고 했다.

세 발자국 가면 비를 맞을 수 있다.

아이가 비오는 밖을 바라만 본다.

아무리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고 그저 바라본다.


엄:ㅇㅇ아 대체 왜 안나가니, 네가 기다리던 비가 오잖아.

아: 안돼, 우산이 비에 젖잖아


띠로리~ 띠로리리 띠로리


그렇게 그냥 비오는 밖을 내다 보다 집으로 다시 돌아 왔다.

그때 사준우산은 집안에서만 수 백번을 폈다 접었다.

화창한 날 산책때 쓰곤 하였다. 그렇게 비한번 못 맞고 우산은 다 찢어져 운명을 달리 하였다

출처 나 나나나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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