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물컵(끓일땐 100미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보니 150미리;;;)을 물로 채우고 라면냄비에 붓고 약불 키고 티백 넣고 약 5분쯤 기다리고 ............ 어느 글에선가 색이 한약색과 비슷해야한다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진한거같아 이제 우유를 같은 컵으로 두컵 or 세컵 넣으
려고했는데 한컵만 넣었는데 색이 밀크티랑 똑같아서 그냥 한컵만 넣고 흑설탕 밥숟갈 반 넣고 어느정도 더 끓이고 드디어 두근두근두근.... 마셨습니다!!
읭...????????????
너무 즉흥적으로 했나?????? 내가 아는 밀크티랑은 거리감이 약 구만리 정도 되는거 같은데?????
맛이 없다고하기도 좀 애매한데 일단 이건 밀크티맛이 1도 안나는 밀크티;;;;;;;;;;;;;;
밀크티라기 보다는 동생이 헬스에 미쳤을때 구비해놓은 여러종류의 단백질 파우더를 물에 섞은 맛이랑 흡사한데....??!??!? (그 단백질파우더를 생각해보니 맛이 갑자기 좀 괜찮게 느껴짐)
저지방 우유가 문제인가 흑설탕이 문제인가 샹달프가 문제인가 그냥 내가 문제인가..... ㅠㅠㅠ
음............. 밀크티도 이 모양인데 타로밀크티는 택도 없겠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흐흐흐흐흐흘흘르흐흫ㅎㄹㅎㅎㄹ흙..ㅜㅜ
그래도 다음엔 바닐라로 물을 반으로 줄여서 해보고 궁금하니까 딸기와 레몬홍차로도 해보렵니다
우유가 다 소진될때까지는 연습 열심히 해보려구요!! 저의 실력을 방금 깨달았으니 타로밀크티는 시도조차 안하려고요 ㅎ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