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초대형 트램펄린을 샀던
아빠입니다.
트램펄린 소식을 들은 친구, 선후배, 사돈의 팔촌까지 놀러와서 뛰고
좀 큰 애들은 미친듯이 뛰던 어느날
어?!
대학시절 기계체조를 했던 아빠는
나이와 공백기를 잊고
트램펄린에서 공중 2회전을 뛰며 놀다가
목이 부러집니다.
아빠에게 육아를 맡기면 안 되는 이유 2 번째
- 아빠의 목숨이 위험해서
하늘을 날던 슈퍼맨 아빠는
4개월 간 침대에 누워 그림만 그리며 버티다
얼마전 감격의 첫 외출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누워있는 내내 안전문에 매달려 안을 들여다 보며
'아빠~' 하고 부르던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명하네요.
옆에 아직 철이 덜 든 아빠가 있으면 이 글을 보여주세요.
한 방에 훅가는 수 있으니 나이 생각해서 몸 사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