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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하자
게시물ID : love_37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ueue
추천 : 1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8 0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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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모질게 하자 너의 마지막 말
 
하지만 나는 너에게 모질게 할 수 없었다
 
헤어지고 혹시라도 너에게 전화가 올까
 
힘들다고 후회한다고 다시 만나자고 전화하지는 않을까
 
매일 기다려본다
 
밥은 잘 챙겨 먹을까 아프지는 않을까
 
헤어지기 전 안좋던 너의 몸이 걱정된다
 
정말 많이 좋아해서 많이 사랑해서
 
너라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길들여져서
 
너의 흔적이 너무 많아서
 
흔적들을 지우지 못해서
 
그래서 미련이 많은가보다
 
더 잘해줄걸 많이 놀러가볼껄
 
몇번 놀러가서 찍은 사진들
 
환하게 웃는 너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
 
차마 사진을 지울수가 없다
 
많이 놀러갈껄 후회된다
 
우리 사이가 끝난 지금 후회밖에 남질 않았다
 
 
 
나는 지금도 한번 아니면 아니다를 잘 모르겠다
 
나는 그래본적이 없으니
 
너는 많이 참고 참았겠지만
 
한번 아니면 끝이라면
 
우리는 다시 만나지도
 
계속 만나지도 못했을테니
 
나는 우리가 싸우더라도 계속 만나고 싶었다
 
싸우더라도 서로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마음에 싸우는 거라 생각하고
 
싸우다 보면 서로에게 길들여질테고
 
언젠가는 서로 안맞는 부분들이 맞춰가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서로 모든걸 보여줄 정도로 사랑했으니까
 
 
 
 
 
니가 너무 보고싶은 밤이여서
 
너와 만날때라면 이제 주말이니까 곧 만날테니 들뜨며 잤을 밤이였는데
 
이제는 그저 보고싶어하면서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눌러 담고
 
그래도 너에게 전하고 싶어서
 
몸부림 쳐본다
 
혹시라도 볼까
 
보고나서 흔들리지는 않았을까
 
내 욕심에 글을 쓴다
 
 
 
나는 너에게 모질게 할수 없어 나에게 모질게 하기로 했다
 
내 욕심을 참으라고
 
나는 자격도 없다고
 
내 잘못들로 널 힘들게 했으니 이제는 내가 힘들 차례라고
 
그래도 보고싶은 마음은 그리워하는 마음은 커져만 간다
 
하루에도 몇번씩 니가 생각나고 걱정된다
 
그러다가도 니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서 나에게 연락했으면 하고 바라고
 
핸드폰을 바라보면 다른 벨소리만 울린다
 
내가 약속을 못지키고 싸우고 헤어져서
 
지난 날들이 후회가 되지만
 
마지막으로 한 말을 지켜보려 한다
 
모질게 하자
 
그래도 이게 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연락해주길 욕심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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