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면서 자전거를 타면 맞바람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름엔 맞바람이 그리 시원했는데 말이죠ㅋㅋ
제가 성북구로 이사오면서 왕십리 살고 있는 제일 친한 친구놈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자전거 십오분이면 닿는 거리라서 몇 번 만날 때마다 자전거 끌고 나갔더니 자기도 중고로 하나 장만했더라구요. 자기 중간시험 끝났다고 같이 함 타자해서 마장동서 반포대교 찍고 영동대교 건너서 다시 복귀했습니다.
반포한강공원에서 밤도깨비야시장인가? 한다고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있었지만 가난한 학생인지라 편의점에서 컵밥과 라면으로 때우고 적당히 달리면서 노가리까면서 30km 탄 것 같네요. 혼자 라이딩할 때가 많았는데 같이 타는 재미를 이번에 느낀 것 같습니다. 빠르게 달리진 못하더라도 서로 페이스 맞추면서 운동한다는 자체가 즐거운 것 같네요.
오늘까지 타서 988km로 곧 1000km 찍을 것 같네요.ㅎㅎ 쌀쌀해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 라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