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학교 반 이수하고 초등학교 반 이수한 그럭저럭 나이먹은 여징어입니다.
팬티 갈아입었니? 글보고 갑작 생각난 초딩 일화 한번 풀어봐요.
시골 초등학교라 보통 한 한급이 3~5 반이고, 선생님 수도 많지 않아서 저학년 선생님, 고학년 선생님 졸업때까지 두 분 성생님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고학년 선생님은 남자선생님이셨는데, 노총각이었다가 막 결혼한 상태였어요.
이 남자 선생님의 조례 인사가 뭐였냐면......
"오늘 아침 팬티 갈아입은 사람 손들어"
지금 생각하면 쌍욕 들을 말이엇겠지만, 저는 당시 자기전에 씻고 속옷을 갈아입은 터라 선생님이 팬티 검사항까봐 겁나서 덜덜 떨었던 기억이나요. 그런일은 없었지만, 손안드는 저를 보고 물어는 보셨어요.
"왜 팬티 안갈아입었니?"
그럼 저는 겁이나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죠.
"어제 자기전에 갈아입었어요."
지금까지도 그 선생님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초딩시절에 저처럼 위생검사라는 허울로 성희롱 당하신 분 있을까요?
전 체벌보다 매일 아침 그 질문이 제일 무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