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월급 루팡 하면서 웹 검색하다가 우연히 할배꽃, 꽃그늘이라는 카툰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할아버님이 독자분들에게 쓰신 글 보고 정말 마음에 새겨야겠다 한 글이 있어요.
저는 이말을 참 좋아합니다 익숙한것은 처음인것처럼 처음인것은 익숙한것처럼. 매일매일 대하는 익숙한것도 자세히 보면 다 처음인것입니다. 나날이 다 다릅니다. 새롭게 보라는 뜻이지요. 처음대하는것을 익숙한것 처럼 보라는 것은 자신감을 갖고 하라는 뜻이지요. 이까짓것 나는 할수있다는게 중요하지요. 매일보는 남편을 처음처럼 대하면 매일 보는 아내를 처음처럼 보면 누구나 처음만날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사랑했던 행복했던 그때 그 기분이 살아날겁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하면 그 매일이 첫만남의 그날입니다. 첫마음을 잊지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마음으로 돌아가면 답이 거기에 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맬때 처음 장소로 가면 그곳에 길이 있습니다. 저는 자주 아내한테 이말을 합니다. 나는 당신을 보면 항상 가슴이 설레. 이말을 하는 순간 제 자신은 아내를 처음 만났던 그날의 기분과 장면이 생각나기 때문에 정말로 가슴이 설레고 그때의 순간이 추억이란 탈을 쓰고 오니 더 짜릿하지요. 살면서 가끔 충돌에너지가 발생할때 얼른 처음만난 순간을 떠올려서 충돌에너지를 활력에너지로 바꾸면 나날이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 갈수있습니다. 한 오십년 같이 살아보면서 느낀 바를 말씀드린것이니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인생에 나름대로 잘 선택한것이라고 생각되는게 다섯가지정도 됩니다. 그 첫째가 반려자를 만난것입니다. 인생은 혼자 가기에는 너무 먼것 같아 반려자를 택하겠지요. 그 선택이 잘 된 선택이 되기위해서 매일매일 첫선택의 그 순간을 떠올리고 삽니다. 사실 시간이란 관념속에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새롭게 다가오지만 마음은 처음의 그 자리에 머물게 할수있습니다. 익숙함과 새로움을 잘 섞으면 행복을 만들수 있습니다. 나날이 새로운 당신인 동시에 그때의 당신, 그래서 나는 매일 새로운 아내와 첫사랑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말이지 않나용.. 현실은 이렇게 마음먹기가 정말 어렵겠지만 두고두고 보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행동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