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고 친구가 고양이를 주워서 키우고 있어요.

아마 2준가 3주정도 됐을 꺼에요.

친구가 일이 있어서 제가 가끔 친구집에 들려서 고양이 변 치워주고 놀아주고 하는데

제가 가면 고양이가 갸르릉 거리기도 하고, 얼굴 들이밀면 도망도 안가고 눈 깜빡이고 그르릉 소리를 내거든요.

엎드려서 책읽고 있으니까 책에 관심도 보이고 엉덩이에 올라가서 앉아있기도 하구요...

근데 유독 만지려고 손을 갔다 대면 귀도 쫑긋 세우고 등도 세우면서 도망가고 무서워 하고 그러네요...

집에 가려고하면 문 앞까지 뛰어오는걸 보니까 싫어하진 않는거 같은데...

손을 가져다 대면 물고... 발로 끌어당기면서 찬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살살 물다가, 갑자기 사냥모드? 들어가더 라구요. 뒤로 팍 물러서더니 자세 낮추고 엉덩이 흔들면서 간보다가

갑자기 확 달려들어서 손을 무네요. 별로 아프지 않고 귀여우니까 그냥 그대로 두는데...

자기는 달려들고 물기까지 하면서 왜 제 손이 다가가면 도망만 치는지.. 낚시대 끝에 쥐모양 장난감 달린 걸로 놀아주면

또 그거 가지고 사냥을 막 하네요. 근데 애가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계소옥.... 그것만 가지고 놀아요.

아직 아기고양이라 그런 건가요???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막막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