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면서 여러번 받은 상처와..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을 겪다보니 그냥 내가 무덤덤해졌던건지.. 사실 지쳤어요. 결혼 생각 없었죠.. 당시엔 연애생각조차도 없었는데.. 무의미하다싶었어요
근데 이 사람은 그런 제 모습조차도 사랑할만큼 순수한 사람인거였던거에요
고마움을 느꼈어요 절 사랑해주는 마음도.. 아껴주는 마음까지.. 전 이제 이나이먹고 이만큼 순수한 사랑하는 이런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걸 알아요. 제사랑도 커져갔지요.. 그래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결혼후엔 제가 갑작스럽지만 천천히 바뀌었어요 말도 더 다정하게.. 신랑이 퇴근할땐 딸처럼 달려가 안겨서 반기고..(전 전업주부) 어찌됐든 '난 나야' 였던 저는 조금씩 계속 그렇게 가랑비에 옷젖듯 변해가더라고여..한남자의 여자로.. 그 남자를 위해서 살고있는 여자가 되어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