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성격이 사소한 것에도 걱정을 많이 하고 어떤 고민이 있으면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는 내성적인 친구에요
저랑 전화통화나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 속상한 이야기 할때가 많아요 . 저도 고민을 들어주는 것 자체만으로 상대방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걸 알고 공감해주며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너무 자주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어떤 해결책을 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걸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속상한 자신의 마음을 들어달라는 것도 알아요
그런데 이런 대화가 전화로 1시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대화 주제가 점점 사소한 주제에까지 걱정하며 고민하는 것을 듣다 보면 저한테 까지도 부정적인 감정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먹먹해지고 답답한 마음을 표출할 수 없다 보니까 전화하면서 서서히 저까지 말이 없어지고 서서히 지쳐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친구와 제가 성격이 안 맞는 것일까요 ? 아니면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 것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