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중반을 훌쩍 넘긴 아재이며, 스포츠센터 내 사우나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이용합니다.
센터 내 사우나의 특성상 대부분이 운동 후, 아니면 집에 가기전에 간단히 샤워하고 들어가는 회원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런데 갈때마다 핸드폰을 들고 온탕에서 느긋하게 핸드폰을 보는 사람이 한 둘 있어요.
몇번은 같은 사람이었고 대개 젊은 사람이더군요.
핸드폰을 보는 사람은 편안하게 이것저것 검색을 하겠지만
전 그 앞을 지나다니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싶어서 인터넷에 "목욕탕 핸드폰"을 검색해보니 별반 걱정할게 아니라는 주장도 제법 있더라구요.
별반 신경쓸게 아니다. 오지라퍼다. 꼭 받아야할 전화가 있음 어쩔 수 없다.. 등등..
그런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전 신경이 쓰여요. 불편해요.
그렇게까지 중요한 전화가 있는데도 건너뛰어도 될 목욕을 하면서까지 탕안에서 그 전화를 기다려야 하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