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이상형 2번 마주친 썰
30살 아재입니다
당연히 여친 음슴
고로 음슴체로 편하게 쓰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울상경한지 5년됨 지방에 친구들 많고 서울에는 인맥도 없고 해서
동호회를 찾아보던 중 보컬 동호회를 발견하고 가입했음 (고등학교때 밴드부함)
참고로 본인은 살면서 이상형을 한번도 본적이 없음
일단은 청순해야됨 연예인으로 치면 한효주같은 느낌
생머리에 눈은 커야되고 코랑 입은 좀 작았으면 좋겠고
젤 중요한건 녀성녀성한 스타일과 분위기. 이게 레이스달린 공주옷을 입어야되는게 아니고
말투나 표정 사람들 대하는 모습들을 봤을 때 청순하면서 밝고 착한....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정말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여주인공같은 현실에는 없을것같은 여자를 이상형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음ㅋㅋㅋ (모쏠아님. 연애경험 대학교때 3달 사귀고 차임)
암튼 보컬 동호회를 들어갔음
노래하는걸 좋아해서 보컬학원을 다닐까 하다가 레슨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는
동호회가 있다고해서 여기로 들어감
동호회 신규회원 OT한다고 뻘쭘하게 있는데 남자사람도 오고 여자사람도 오고
그러다가 내 앞에 어떤 여자애가 앉는데 심장멎을뻔함
진심 머릿속으로 생각하던 여자애가 내 앞에 앉음
순간 얼굴보고 눈 마주치기 직전에 바로 눈돌림ㅋㅋ휴
누가봐도 내 표정이 등신같이 멍한표정일게 뻔해서
OT 시작하고 동호회 회장? 팀장? 같은 사람이 이런 저런설명하는데 귀에 하나도 안들어옴
내 관심은 오직 이 여자애가 동호회 활동을 할건지 말건지 어떤 시간에 오는지
1시간동안 뻥안치고 100번은 힐끗거리면서 봤을 듯
이 보컬 동호회가 좀 특이한게 보컬레슨도 하면서 녹음도 하고 앨범도 내는 곳이라
조를 짜야됨 4명이서 한조가되서 한달동안 그룹레슨 받고 녹음하고
커버곡이나 창작곡 만드는걸 하는건데
조를 짜는걸 남자 여자 섞어서 1팀으로 만든다는거임
(솔직히 이때까진 무슨 보컬 동호횐지 잘 몰랐음 ㅋㅋㅋ)
보컬레벨테스트하고 어찌어찌 OT 끝나니까 동호회 회장이 자기들이 음색같은거를 듣고
판단해서 조를 짜준다고 하는거임...
신이시여 제발 하나님 부처님 제발 군대다닐 때 초코파이먹으려고 군대교회랑 절다닐 때 빼곤 신이 있는곳을 가본적이 없었는데
진심 간절하게 빌었다
제발 같은조가 되게해달라고
후 일하면서 쓸라고하니까 손아픔
좀이따가 2탄 쓰겠음
출처 | 나님의 소중한 추억ㅠ https://www.youtube.com/watch?v=K5Wriy50zkQ 동호회는 이거 보고 신청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