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지는 자동차 스프링제조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하고 계십니다.
금속노조로 활동하시는데 감투를 안좋아하셔서 사내노조 위원장은 거절하시고 촛불집회 몇 번 참석하신 분입니다.
아버지 시대는 조직을 중심으로 운동을 펼쳤는데 이제는 점조직으로 마음맞는 사람끼리 파티를 여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네요 ㅎㅎ 화염병 대신에 촛불을 들고 투쟁 대신에 파티를 열면서 참여민주주의가 주류가 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은퇴를 앞둔 것을 보면서 한 세대가 지남을 실감했는데 집회문화도 한 세대가 지남을 느끼게 됩니다. 별탈없이 즐거운 파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티를 보면서 하늘에서는 노대통령님이 흐뭇하게 미소짓고 있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