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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시물ID : gomin_1729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야니야
추천 : 4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25 02:44:31
엄마 사랑해 
맨날맨날 엄마 많이 보고싶구 예전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늘 맴돌아 모든기억들 전부 다  
엄마 예전에 나 12살에 엄마가 외할머니집으로 
말도없이 아예 가버렸을때 늘 엄마보고싶어서 없어져버린
엄마휴대폰에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하고 집에 오면
엄마사진보고 울고 그랬어 
일년동안은 밤에 몰래 울고 잤어 안그러면 잠이 안와서 
난 엄마랑 살게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내가 어른이 되도 
엄마를 못 만날줄 알았거든..........근데 20살이 되서 
아빠가 너무 악마같은 사람이라서 대학교 포기하고 
집나왔을때..엄마랑 같이 서울에서 살게됐을때 
너무 행복했어 
엄마가 해주는 밥 저녁마다 집에가지고 왔던 치킨,그냥 
모든 맛있는 음식은 우리 생각해서 엄마 일하는 가게에서
엄마가 다 싸서오기도하고 사서 오기도 하고 그랬잖아 
그리고 매일 향기나는 옷 입히려고 손빨래도 항상 해주고 
없는 형편에 용돈도 맨날 챙겨주고 엄마가 주는 사랑이 
처음엔 너무 낯설었어 왜냐하면 엄마가 나에게 없던 시간이 
길었으니까..그런데 엄마 나는 엄마가 평소에 나한테 
하던말들, 나중에 시집가면 엄마랑 못살텐데 같이 살 시간 
얼마없는데 어디가지말라고 엄마옆에 있으라고 했던말도 
넌 엄마없으면 어떻게 살래 하던말도 그때는 그냥 왜 맨날 
한 소리 또 하고 그래 이러면서 짜증냈는데 그때 내가 엄마가 
했던말을 깊게 받아들였으면 지금 덜 아플까 
엄마가 덜 그리울까 생각했는데 
내가 준비를 했어도 엄마를 평생 그리워하고 슬퍼할거같아 
엄마 벌써 엄마랑 헤어진지 6개월이야 
엄마랑 만나지 못한지가 6개월...... 엄마가 가버리기 
7일전에 갑작 내가 엄마 맛있는거 사주고싶어서 
나 정말 돈도 없는데 꼭 그러고싶었거든 
그래서 엄마 좋아하는 소주랑 좋아하던 새우튀김 이런것들.....
같이 먹은날처럼 그때처럼 날이 차가워졌네 
손끝도 시리고 코도 시려워 그때는 엄마랑 같이 손 잡고 
걷고 같이 집갔는데......이젠 나 혼자 걸어 엄마없는집은 
다른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엄마가 없는 나는 그냥 
정처없이 살아가고있어,그래도 나 나쁜짓안하고 잘 지내고 있어 정신못차리는 짓은 하지만ㅋㅋ나중에 혼내줘 
어짜피 엄마는 나 혼내지도 않지만...나 혼낸적 한번도 없잖아 
남들이 다 욕해도 엄마는 늘 내편이였잖아 
내가봐도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쓰레기같았는데 
엄마는 날 너무 아껴주고 걱정했잖아 엄마........엄마 있잖아 
너무 너무 사랑해 엄마처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살아갈게 
행복하게 살아갈게 내가 그럴수 있을까 행복해질수 있을까
엄마는 이제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나는 엄마를 볼 수 없다는게 도저히 납득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간다는게 정말 정말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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