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시는 시어머니 생활비를 얼마 드려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무일푼으로 시작했고요.
남편 월급은 2~300 왔다갔다 합니다.
원룸 월세 40에 대출이 있어 추가로 매달 30정도는 이자로 나가는데
출퇴근 기름값하면 20에 기타 공과금 10~15정도..
거기에 어머니 생활비까지하면 남편 버는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출산도 얼마 남지않았고 임대아파트는 입주전인데 계약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았네요..
아직 예비입주자라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출산비용이니 뭐니 부족한 우리 생활비로 사용하다보니 대출금도 조금씩 까먹고 있네요 ㅠ
시어머니 생활비를 80정도 드립니다..
명절이나 생신때는 10만원씩 더 드리고 있고요..
근데 이 80이 남편이 어머니와 같이 살 때 드리던 금액입니다.
남편 말로는 집에서 거의 밥을 안먹어서 80으로 거의 어머니 혼자 생활했다고 했는데.. 남편 빨래도 다 지금 신혼집에서 하고있고 밥도 다 지금 신혼집에서 먹는데 어머니 한달에 한두번 만날 때 마다 같이 하는 식사비용도 다 저희가 내고있습니다.. 어머니한테 정말 가끔 김치받는거 말고는 저희에게 따로 해주시는건 없습니다..
어머니는 월세가 20인데 공과금이며 뭐하면 어머니도 큰돈이 안남으시겠지요.. 근데 당장 우리 생활비도 부족한 상황에다 아이도 곧 태어나는데 계속 80을 드리기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남편에게 말하기도 조심스럽고요..
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줄이자고 말을 해야할거같아 이렇게 고민글올립니다..ㅠ
어떻게하면 남편과 또 시어머니에게 잘 말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나... 80 드리는것도 부족한데 그것마저 줄이자고 하는 제가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