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부담없이 서로 좋은터 공유하고, 부담없이 잘 다녔는데 근래에는 누구에게 터를 물어보기도, 알려주기도 꺼려집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테지만 쓰레기가 원인이예요. 과거엔 터를 물어보고 안알려주면 ‘욕심쟁이 그게 뭐라고 안알려줘’라고 생각들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낚시금지 터들이 늘어나면서 ‘혹시 알려줬다가 꾼들이 많이 오게되고 쓰레기 버리고 가면 내가 갈 수 있는곳이 하나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11월초에 휴가가 있어 2박3일 일정으로 낚시를 가려고 지난 일요일에 춘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의암호 춘천호 등등 돌아보며 어디든 됀찮겠니 싶었지만 가는곳마다 쓰레기가 없는곳이 없더군요. 참..안타까우면서도 씁쓸했어요. 쓰레기를 치우는것은 모두가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100명중 99명이 잘 치우더라도 1명이 버리고 가면 99명의 행동이 물가에서만큼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1명이 버렸지만 99명이 잘치우고 가니 이정도는 봐주자”는 말이 안되니까요 물론 모두 잘 하고 계실거라 믿지만 이제는 내쓰레기 뿐만아니라 다른사람 쓰레기도 치워야 할것같아 보이네요.. 쩝 낚시인들이 터를 좀더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글하나 올려봅니다. 모두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