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간, 총선기간만 되면 불붙듯 달아오르는 모습을 해당년마다 봐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줄 그러련줄 알았습니다만,
벌써 1년 다양성은 고사하고 맹목적 신뢰와 대의를 등에 업고 현직대통령을 제외, 혹은 여당을 제외하면 전부 까내리기 급급한 모습에
여기가 '오늘의 유머' 하위 게시판이 맞는지
여당 당대회 전야제에 온건지 구분이 안갈 정도네요.
손씨를 언급할때 실드가 들어오면 성역은 없다고 하지만,
성역을 지키는 수문장들이 그런 말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촛불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들었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 들었으며
혼탁해진 민주주의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들었건만
1000만 촛불이 현정권의 지지자 모임인냥 생각하며
정작 정권의 지지자들이 민주주의를 해치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돌아가는 꼴, 오유돌아가는 꼴도 참 암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