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들둔 엄마입니다

친구네 집 아기는 기저귀갈때 얌전히 있더만
울집 애는 
기저귀 갈때도 분유먹을때도 가만히 누워있질 않네여 ㅠㅠ

쉬야한건 그냥 팬티기저귀로 쉽게 갑니다만
똥기저귀는 물로 씻기기 전에 대충이라도 응아를 닦아내야해서
여간 힘든게 아니에여 ㅠㅠ

 그래도 손에 뭐 쥐어주고 해가며 갈았는데
애기가 점점 힘이 쎄지더니만
급기야 오늘은 똥기저귀 위에서 뒤집고 기저귀를 발로차서 ㅋㅋ
ㅠㅠㅠㅠㅠㅠㅠ
하반신이 그만...
응가범벅으로 그만.. ㅠㅠㅠ

장실가서 씻기는데 요즘 곧잘 서길래
어른욕조안에 붙들고 서라하고 샤워기로 씻기려고 시도했으나
미끄러져 넘어져 울고불고 ㅠㅠ
미안하다고 똥칠한 아기 안아달래고 ㅠㅠㅠㅠ 크흑 ㅠㅠ

결국 세면대에서 여차저차 씻기고 
로션안바르겠다고 버둥버둥 바지안입겠다 버둥버둥
장장 삼십여분에 걸쳐 똥치레를 하고나니...

과연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남편이 돈벌고 아내가 집에서 아기를 본다는 기준하에..

 첫째, 일처다부제일 경우.
남편들이 돈을 벌어오니 경제상황은 괜찮을듯.
그러나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해야하는  남편들도 불만, 
아내는 결국 혼자 아기보는건 마찬가지. 
게다가 여러남편의 아기를 낳아야하니 오히려 안좋음.  

둘째, 일부다처제일 경우.
여러아내와 여러자식을 둬서 마음은 뿌듯할지 모르나
경제적 상황이 안좋을 수 있음.
육아는 동시에 낳지만 않는다면 여러명이 도와가며 아기를 볼수있음.

셋째, 다부다처제일 경우.
예를 들어 두명의 남편과 두명의 아내가 아이 하나를 낳은경우
남편 둘이 벌어오므로 경제적 상황이 나쁘지않음
아이 하나를 아내 둘이 케어하기 때문에 육아부담이 줄어듬..


아. 
다부다처제.. 아니 이부이처제가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살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