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영화 드라마 만 봐도 곧잘 눈물흘리고 사소한 감정싸움에도 울던 나라
눈물 많은 남자인줄 알았는데
막상 큰 시련이 두번이나 찾아오니 눈물 보단 그냥 공허한 감정밖에 들지가 않는다
널잃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그상황에 질질 짜는 눈물보단
두렵고 무섭고 마음속에 무슨 감정여러개가 빠져서 고장난거 마냥 허헀고 찬바람이 분듯 추웠다
없는 희망에 그저 매달리기만 했고 내가 억지로 매달려 저번주에 만나자 약속잡은날 연락이 안되었지
넌 이미 그전달 부터 날 차단했어고 난 그저 허공에다 소리 쳤을뿐이였지
인스타 에스크 까지 들어가서 무슨말이라도좀 해달라고 사정하니
넌 그러고 차단을 풀고 카톡들을 날렸지
"제발 연락하지마"
"죽어도 오빠한테 잡힐 마음없어 제발 연락하지마"
"약속잡은건 미안한데 #%#@#@%"
"제발 다시는 연락하지마 차단할게"
무너지면서 정신을 차렸다
미움과 원망이 아니라 넌날 이제 혐오를 하고 있다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되었으면 했다
내감정만 앞세워 오해를해서 니마음 아프게만했고
그런 넌 참다참다 이별을 터트렸겠지 너답지 않게 카톡으로
그런 톡을 보면서 깨달았다
이제 보내줘야 하는거구나
보내줄게
근데 너랑 이렇다할 추억하나 제대로 못쌓고 보낸게 너무 미안하고 슬프다
이제야 추억 쌓아갈수 있겠구나 했는데
그게 정말 마음에 걸린다
누가 정말 나좀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무너진 채로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겨 울고싶어요 그러고 울다 안겨서 편안하게 자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