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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424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쓰려고가입★
추천 : 12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0/23 00:19:10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아이 어린이집이 서울시내 관광지(?)에 있음
드라마 촬영장소로 자주 쓰임...
차로 데려다주는데 한번씩 촬영한다구 돌아가라 그래서 좀 빡칠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아니 주제가 이게 아니고 ㅜㅜ
아무튼 그날도
드라마 촬영중이었음
흔한 일이라 평소처럼
차에서 내려 뒷좌석 카시트에 탔던 애를 낑낑대며 내리고
혀짧은ㅜㅠ 소리로 애와 크게 대화하며
어린이집을 향해 몇걸음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바로 앞에 검은 롱패딩? 롱잠바를 입은 청년이
나랑 애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임
왜 쳐다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음 ㅡㅡ
애랑 넘 신나게 떠들었나 ㅜㅜ
아무튼 시선이 딱 마주쳤는데
1초... 2초... 3초... 만에
서강준이라는 걸 알아차림
사실 첨엔 뱀파이어인 줄 알았음
검은 옷으로 온몸을 감싼 뱀파이어가
햇살 내리쬐는 아침에
어린이집 대문 앞에 서 있구나...
하다가
서강준이구나 깨달음
그만큼 비현실적임
그리고
눈에 빨려들어간다는 말이 뭔지 난생처음
절실하게 실감함
너무 놀라서 시선을 떨어트리고
지나쳐 어린이집으로 들어감...
헐..........
그 직후 어린이집 버스에서 내린 어린이집 선생님이
곧바로 날 따라 들어왔는데
얼굴에 홍조와 흥분이 느껴졌음...
잘생겼는지는 판단 불가능이었는데
그냥
눈빛이 정말 압도적이었음...
눈빛으로 임신시킨다 이런 류는 절대 아닌데
그냥 판타지 세계속에 던져진 거 같았음...
뱀파이어미....
눈빛으로 이계를 경험한 건 처음이었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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