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지만 키울수는 없는 1인입니다
고양이종 닉넴까지 달고있지만 동게에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개한테물리는 사고가 점점 늘어난대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주십사하고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전 폰에 동물사진 지분이 70%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때문에 평생 키우질 못했어요
어머니가 어릴때 동네 바둑이한테 물리셔서 아직도 뒷무릎쪽 허벅지쪽에서 상처가 남아계세요
동물 무서워하는걸 고치시려 노력했지만 무의식중에 공포가 남아계십니다
사실 항상 이런이슈가 생기면 왜 개를 보고 소리를 지르느냐
개가싫으면 산책 나오지마라 같은 내용도 있는데요
실제로 산책하기 좋은 유명한 큰공원이 지척이지만
저희 어머니는 산책을 좋아해도 개들 오는 넓은곳엔 산책 안가세요
목줄하는 개는 있어도 입마개하는 개는 진짜 10년? 동안 다섯번 안쪽으로 봤어요
예전엔 공원에 말라뮤트 동호회? 같은것도 주말에 해서 전 일부러 개보고 싶어서 그시간에 맞춰가기도 했는데요
입마개하는거 못봤어요...
개는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개를 보면 무서워하고 피하고싶어하고 멘붕오고 소리지르게 되는 사람들도
죄가 없어요 소리를 지르고 싶어서 지르는게 아니에요
여러분은 익사당할뻔한 사람이 물 무서워할때
내가 기분 좋게하는 물놀이를 극혐한다고 해서 기분나빠하실건가요?
죄라면 개한테 물린 죄 물렸던 죄?
어린시절 어머니가 바둑이한테 어떤 잘못을 해서 물리섰을수도 있겠죠
좋아서 만지려 했다거나 ... 근데 싫으면 니가 산책 하지마! 하는 말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산책하는 개가 훈련을 받았는지 순한지 안무는지 초능력자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어요
앞으로 저희어머니처럼 육십년을 트라우마를 겪게 될지 모르는
애기가 생길수도 있잖아요.
왜 개를 무서워하고 난리야
내 개는 누구든 한번도 안물고 교육도 잘 받았는데 왜 난리야
지들이 피하지
이런 생각은 말아주세요
진짜 무섭고 피하고 싶어서 동물농장도 잘 못보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왜 잠재적 살인견 취급해! 니들이 피해!
이렇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오밤중에 마스크쓴 시커먼 사람 만나면 무섭긴하겠다
산책하다가 입마개나 목줄안한 개 만나면 무섭긴하겠다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나는 개가 이쁘지만
누군가에겐 (읽어주시는분이 젤 무서워하는것.ex코브라)처럼 느껴질수도 있겠다
여겨주세요
그리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생겨날수록
동물 좋아하는 사람들도 힘들어질수있으니
서로 조심하고 이해하는게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