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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쌩초짜의 시골흙집 인테리어- 저는 신분세탁 전문입니다!!
게시물ID : interior_13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yce
추천 : 23
조회수 : 192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10/21 22:28:55
 
 
 
 
참...제가 생각해도 이 2.7평안에 뭐 이리 꾸며대는게 많은지
의문입니다만...그래도 아직 손길 갈곳이 많이 있단 말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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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고 고치기도 하면서
비어있는 소파위의 벽은 늘 본징어의 궁리거리여씀.
(저기다 뭔짓을 하면 깨춤을 출수있을까 궁리궁리ㅋㅋ
 
그러다 마침,기회가 왔습죠~히힛~
(웃을일은 아냐...-_-;;
 
crm-363.jpg
 
이 시골집에 들어오기까지 식구들이 고난도 많고
말로 못할 파란의 인생사가 있었지만 각설하고,
가세가 기울어 가다보니 예전부터 갖고있던 짐들을
버리거나 줄여야하는 일들이 종종 생깁니다.
 
먼저 집에서 사용하던 홍찻장이 이집에 와서는
이리 옮기고 저리옮기고 온갖 구박을 받다가
결국은 버려질 위기에 쳐했지 말입니다ㅠㅠㅠㅠ
 
이미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버려진것도, 깨지고 없어진것도 많지만
찌질한 본징어는 쏘쿨하게 버리지 못하고(미니멀리즘따위 개나줰!!
나머지들을 소파위의 빈벽에 찻장을 걸어 장식삼아 둘 생각을 해냅니다.
 
수많은 대안들이 떠올랐지만 최선따위는 없었다는;;;
 
컵류를 칸칸히 넣어두는 장식선반은 말그대로 선반류로 된게 많아서
제가 바라듯 장이 아니라 문달린 녀석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야...돈 좀 주면 못구할리 없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직접 짜서 만드는 방향도 고민했스나...그돈이 그돈이라능;;;
 
셀프가 늘 저렴한것은 아니니까요-_-;;
 
앞에 문을 포기하면 선택지가 넓어지는데 그건 또 딱싫음;;;
이젠 홍차를 마시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주 사요하고
자주 닦지 않으니 먼지 쌓이는 일은 싫고 또...안의 컵들이
잘 보이긴 했음 좋겠다 싶고...뭐...그런...(어쩌라곳!!!
 
 
 
 
그러니까...저는 신분세탁 전문입니다.
 
 
 
 
 
 
 
책꽂이를 화장대로 사용하고 접는 파티션을 가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닼ㅋㅋ
꼼수에다 잔머리부스터를 가동하고나니 전구가 띵!켜지더군요.
 
 
 
 
 
칸칸이 진열할수 있고 개방감있는 문으로 안의 내용물들이 보이는,그런...
 
 
 
 
 
 
 
 
 
욕실장요~(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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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했던 기본적인 조건에 딱 부합하는 물건 아니게씀요?
ㅋㅋㅋㅋㅋㅋㅋ
가격도 2만원이 안되는 저렴버전이쥬~~~
 
 
물론 이대로 사용하기는 좀 문제있는 물건이긴 해유.
우선 저렴이 버전들 특유의 회색빛 화이트 색감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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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수건같은 욕실물건 수납용이라 찻잔같은
작은 물건들을 넣어두기엔 공간활용도가 노답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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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우중충하고 안이 휑한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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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정도는 제 선에서 신분세탁이 가능합니다~
 
 
 
 
우선 메이컵부터 올려줍니다.
사진의 1,2번을 비교해보심 색차이가 느껴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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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욕실장에 집에있던 페인트로 칠을 해준건데
원래는 2번같은 색감의 화이트 였다능~
 
 
 
 
그리고 군데군데 가벼운 판재를 대서 칸을 세분화 해줍니다.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판재를 실리콘으로 붙여도 노플라블럼~
 
일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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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부분은 모두 나무판을 덧대준겁니다.
 
찻잔은,특히 홍찻잔의 경우는 생각보다 굉장히 가볍거든요.
나머지도 빈캔이거나 속이 빈 도기인형이라 문제 없습니다.
 
 
 
제법 적재율이 좋아졌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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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장에 들어있던것들이 다 사라지고 겨우 이만큼 남았지만
그래도 장안에 깔끔히 수납되서 을매나 깨춤을 추고 싶던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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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싸고 유명했던 쯔비벨무스터보다 더 사랑했던 스칸돌렛도
깔끔하게 형제들과 한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기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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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붱이도 자기자리 차지하니 좋고,
(금전운을 물어온대매,개객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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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카포트였던 꼬맹이 임페리아도 자기집 찾고...
(지금은 사망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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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아 다음 모카포트였던 까탈쟁이 브리카도 집생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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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에쏘머신때문에 퇴물이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찻잔들이나 포트들을 쓸일은 없겠지만
하나하나 추억이 있는 것들이라 이렇게 눈에 띄는곳에
두고 볼수있다는게 을매나 좋은지요..어엉ㅠㅠㅠㅠㅠ
 
crm-377.jpg
 
소파에 앉았을때 걸리적 거리지 않을 정도의 위치라서
옆에 롤디스펜서까지 걸어 붙였지뭐임?ㅋㅋㅋㅋㅋㅋㅋ
 
소파에서 뒹귀적 거리다가 종종 필요할때 휘릭~
잡아당겨서 쓰는데 이거이거 개편함욬ㅋㅋㅋㅋㅋ
 
crm-378.jpg
 
쌩뚱맞은 꽃은...조화라능;;;
(식물과 상극이라 죽이다 죽이다 지쳐서;ㅁ;
 
 
조화티가 나는데도 없는것보다 공간이 훨씬더 생동감 있네요~
 
crm-379.jpg
 
 
원래 물건을 봤을땐 누가봐도 욕실장인게 티나지만
색을 칠하고, 단을 좀더 넣고, 다른 물건들로 채워넣으니
확실히 욕실장이라는 느낌은 많이 사라지더라구요ㅎㅎㅎㅎ
 
 
궁색맞고 조악한 살림살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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