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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페미라인과 결별해야하는 이유
게시물ID : military_83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척동자
추천 : 26
조회수 : 1954회
댓글수 : 149개
등록시간 : 2017/10/19 22:11:06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정말로 최고의 조건에서 행해졌습니다

한 번 패배했던 대선 주자의 이미지는 503과 최순실의 무당정치로 깨끗이 씻어졌고
최대의 적수인 새누리는 국물당과 자한당, 바른정당으로 세갈래로 찢여졌지요

마치 아이돌팬덤을 보는 듯한 극성 지지자들의 캠페인을 통해 홍보가 잘 이루어졌고,
당내 경쟁자들은 그리 넉아웃 되었지요.

하지만 다음 대선에서는 그러한 운이 없습니다

어느 정권이든 레임덕이 오고, 그것은 이번 정권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정권 말에는 항상 심판론이 들끓습니다. 승리의 좋은 기운을 끌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 겁니다.
특히나 페미쪽 병폐는 지금도 비판이 새어나오고 있는데, 그렇게나 푸쉬를 해준 반대급부로 정권 말 깔거리를 너무나도 많이 만들어줄 겁니다.
5년 뒤에는 그렇게나 원하던 젊은 피가 변화를 자한당이 아닌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을 겁니다.
여성은 정의당으로, 남성은 자한당으로 말이죠. 성별 대결이 극과 극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 특히요.

후발주자가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말이죠.

사실상 대통령을 뽑던 자리였던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너무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이니 한 명 대통령 시키기 위해서 횃불을 이어갈 이들의 동맥을 그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은 예전과 같은 대선주자로서의 지지율이 없으며 셋 모두 차기 대선을 노릴 수 있는 바, 이들의 합친 지지율의 시너지는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 겁니다. 신진 세력으로 박주민을 많이들 원하지만 박주민은 정치경력이 짧고 기반 또한 약합니다. 삼국지를 사국지로 만드는 꼴이지요.

어느 누구를 확실한 1번 주자로 삼기 힘든 상황에서 지역 기반 또한 갈갈이 찢겨졌습니다. 이번에 TK에서 아무리 민주당이 많이 뽑혔다지만 그는 새누리의 분열이 더욱 영향 큽니다. 그에 비해 전통적인 호남권에서는 국물당으로 찢겨졌습니다.

사상으로 지지를 요구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이제 페미 사상으로 요구하기에는 심상정이 너무나도 메워쭉여의 지지를 잘 받고 있으며, 페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발주자가 없기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그나마 페미에서 경력이 깊지만 정작 여자가 아닌데 쓸모가 있을까요?
정권심판론은 더이상 쓸 수 없는 무기, 아니 이미 그것은 민주당의 무기가 아니라 야당들의 무기입니다. 518 정신을 요구하여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적폐를 뿌리뽑았어야하는 민주당이 일을 못하면 끝입니다. 일을 잘해도 "그건 이제 끝난 이야기 아니냐" 소리 들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럼 대체 민주당이 선점할 수 있는 어젠다는 무엇일까요? 정의당이 민주당의 페미, 대북 스탠스에 한 술 더 끼얹은 버젼입니다. 민주당의 표를 많이 갉아먹을 것입니다. 그 새 야당들이 정신차리고 한 번 이겨보려고 힘 합치면 어떻게 될까요?

민주당은 페미를 버려야합니다. 더이상 그 패는 민주당의 패가 아니에요. "여성" 정치인만이 쓸 수 있는 패로 변해버렸습니다. 민주당에는 여성 대선 주자가 나타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페미를 버리면 페미를 극혐해 떠난 표심이라도 모을 수 있고, 페미를 유지한다면 심상정한테 해당 표 뺏기고서 반페미 표도 야당에 뺏깁니다.
아니면 5년 뒤까지 문꿀오소리 기대하시게요? 정작 문이 없는데 그것 또한 갈갈이 찢겨질 겁니다. 안희정오소리, 이재명오소리, 최성 오소리, 박원순 오소리 등등 종분화까지 일어날텐데 그 사이에서 팬질에 흥미 잃는 사람들도 늘어날 겁니다. 팬질도 답이 아니에요.

혹시 주시하는 무조건 지지자분이 있다면 말 좀 해봅시다
적어도 페미 쫓아가다가 페미도 잃고 반페미도 잃는 ㅄ짓만이라도 예방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문꿀오소리하다가 차기 대선에는 무슨 오소리하시려고 할 생각인가 설명 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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