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ㅋㅋ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대학다니면서부터 지금까지 아침드라마를 보거든요?

막..애청까지는 아닌데
아침드라마의 특성상 일주일에 한번만 봐도 되고
(90회넘어가면 일주일에 두번은 봐줘야함..
 110회넘어가면 매일 봐줘야함..급전개되는 스토리)
중간부터 봐도 앞에 스토리가 연결되고
내용단순+자극적막장으로 대사는 귀에 쏙쏙..
라디오처럼 사운드만 들어도 이해되는 상황들 등등으로..
가끔 필 꽂히는 아침드라마를 봐요ㅎㅎ

특히 sbs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이유는..
mbc랑 다르게 아침드라마가 정형화 되지않고 
나름 스토리에 변화가 있어요.

mbc는 매번 남편이 바람나서 여자를 배신하고
그 사이에 있던 아기는 죽고 
주인공은 복수를 다짐하다가 다른남자를 만나서
복수를 하고 (가끔 잃어버린 친엄마도 찾고)
전남편은 쫄딱 망하고 주인공은 해피엔딩

근데 sbs는 다름..
막장임에도 스토리가 신선하게 막장임ㅋㅋㅋㅋ


<두여자의 방>

악녀가 주인공을 질투해서 남자부터 친아빠까지 다 뺏고
주인공이 복수하고 악녀는 죽을때까지 뉘우치지않고 뒈짐..


<청담동스캔들>

시엄마가 며느리 임신못하게 막다가 아들이 고자인걸 알고
둘째아들이랑 인공수정하게 하려다 걸려서 며느리가 복수하고
시어매는 아들도 잃고 재산도 잃고 정신병자노숙자가 됨
(이 드라마는 푸켓에도 방송하던걸로 기억해요..
 티비틀었는데 나와서 깜짝 놀랐다는ㅋㅋㅋ)

<황홀한 이웃>

부부스와핑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시집살이시키던 시엄마가 
아들이 죽어서 재혼한 며느리집안에 조카며느리로 들어감
(개막장)


<내 사위의 여자>

재혼한 집에 딸을 친딸처럼 키웠는데 그 딸이 죽고 
사위가 재혼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잔 잃어버린 친딸

<아임쏘리강남구>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는데 넘 거지같이 살고 
며느리도 마뜩찮아서 이혼시키고 좋은집안애랑 결혼시켰는데
알고보니 친아들이 아님
진짜 친아들은 이혼시킨 전며느리랑 다시 사랑에 빠져서 연애중


ㅋㅋㅋㅋㅋㅋㅋ
하나같이 막장이지만
나름 스토리 살아있고 재미짐ㅋㅋㅋㅋ

요새는 <달콤한 원수>를 즐겨보는데요..

이 드라마는 버린 딸을 80회도 안되서 찾더니
100회도 안되서 딸이 친엄마를 알았어요..

일일드라마중에 최고로 빨리 찾은것같아요.
싱기방기ㅋㅋㅋ
그리고 악녀가 계속 당하는 스토리만 나와서
사이다도 매일 마셔요.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타드라마와 다르게 똘똘하고
한수앞을 내다봐서 좋아요.
재미짐ㅋㅋㅋ

그냥 킬링타임용이긴 한데..ㅋㅋ

여튼 아침드라마는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수가 없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