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일...
오전에 잠깐 부모님과 상의할 일이 있어서 부모님댁에 들러 어머니와 대화를 하던 중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전화기로 전화가 걸려오고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가
제 귀에도 들려옵니다.
의문의 남자 목소리 : "XX(제 이름) 어머니세요?"
어머니 : 네?
의문의 남자 목소리 : "XX(제 이름) 어머니세요?" "XX(제 이름) 어머니세요?" (2회 반복) "XX가 지금 많이 다쳤어요."
어머니 : (당황하셔서 전화를 끊으심)
전화를 끊고 한동안 어머니와 저는 멍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 저 전화를 내가 이어서 받았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전화인 건 맞겠지만 자주 겪는 일이 아니다보니 '아 정말 개인정보가 탈탈 털려서 온 세계를 돌아디니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범인들이 제 이름을 정확히 알고있다는 것도 소름끼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