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름 간만에 운동했다고 근육통이왔다
아침에 일어났을땐 분명 아무렇지않아서 '난 힘들다고 느끼긴했지만 아직 몸이 버티는건가? 운동을 생각보다 덜한건가?'싶었지만
점심을 먹고들어오니 본격적으로 근육통이 시작됐다
어제 엎드려뻗쳐같은 자세들이 많아서 인지 팔뚝 뒤쪽이아팠다
그러더니 목과 등과 배가아파지기시작했다 하체는 생각보다 근육통이 오지않았다
pt가없는날이라 가서 런닝머신이라도 하고올까.. 가서 어제했던거 조금씩이라도 해볼까
그런운동할수있는공간이 넓지않았는데 내가했다가 괜히 민폐가 되는건 아닐까 이런생각과 근육통이 앞서
어차피 내일 pt하니까뭐!라며 가지않았다
트레이너가 어제 마사지를 추가할것을 권했는데 트레이너가설명해준 의도는 알겠으나 어차피 기본만 하는 마당에 필요한가 계속고민하게되었다
마침 남편이 pt를 처음받는 날이라 운동끝나고 와서 어찌할텐가 하고 물었지만
남편은 일단은 안하는 쪽으로 하겠다고했다 나도 어차피 거의 기초체력을 위한 운동을 하는것같아 몇번 더 해보고 결정하기로했다
오늘 아침은 어제 두유먹고 생목같은게 올라와서 저지방 우유와 바나나한개를 먹었다
점심은 백반집에 가서 비지찌개를 시켰다. 생선구이가있어 그걸 계속 시키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집 생선구이가 너무 짜다...
밥은 2/3공기,반찬중에 미역줄기 3젓가락,김치부침개 한조각,조미김 2장을 먹고 이거라도 많이먹고싶어!!라며 비지찌개를 좀 많이먹었다
이상하게 퇴근길에 배가고파 스트링치즈하나를 사먹었는데 왜인지 짜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녁은 집에와서 그제 만들어둔 콩샐러드 한그릇과 바나나하나를 먹었다
콩샐러드 만들길 잘한것같다 꽤 맛있게 되었다 자주먹을듯..
식단에 대해 되게 고민이 많은데
유혹에 약한 나는 먹지마라하는것들을 아예 안쳐다보고 내앞에두지않아야 식단을 지킬것같았고
점심을 어찌됐던 백반이건 뭐건 밥을 먹으니까 저녁엔 집에서 밥을 보고싶지않았는데
남편은 편의점을 운영하고있어 하루종일 서있는데다 근무시간중에 밥을 편히먹을수도없고
먹는다해도 에너지바나 폐기도시락등이어서 저녁에 집에서먹는 집밥을 먹고싶어하는것같고(하지만 본인이 만들어서 좀자극적인음식이많음)
나도 그기분을 아니까 집에서 밥을 차려주면 좋겠지만 그럼 나도 폭주할것만같고...
결국 그래서 밥을 차려먹되 좀 저염식이나 자극이 덜한걸 해놔야겠다 싶어
양파 파프리카,토마토를 잔뜩넣고 연하게 하야시라이스를 만들고
두부계란오븐찜도 만들고 도토리묵도 사놓고 콩나물도 삼삼하게 무쳐놓았다
문제는 이런요리들을 내가 언제까지 할런가싶다.ㅠㅠ 난 너무 포기가 빠른데...
신랑이 에잇 치킨이라도 먹자!!하면 당장 먹을것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