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댕댕이가 하늘나라로 가고 아빠가 쓸쓸하다며 어제 믹스견 한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정확히 태어난 날은 아직 모르는데(키우시던 분이 날짜를 적어놨는데 지금없으니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하셨대요) 2달은 넘었고 3달은 안된거 같아요. 원래 마당에 키우던 강아지였고 엄마강아지가 계속 키웠다고하더라구요. 아빠가 강아지 집에 들이는건 안되고 무조건 마당에서 키워야한다는 입장이셔서 새끼인데도 마당에서 키우고 있는데 욘석이 낯설고 무섭고 외로워서 그런지 하루종일 큰소리로 낑낑거려요. 아빠는 마당이라 방음도 안되고 옆집 앞집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시고 저는 요 어린 강아지를 혼자 밖에서 지내게 하려니 맘이 안좋고 그러네요. 깨어있을때는 계속 낑낑거려요. 그래도 옆에 제가 있으면 낑낑대진 않아서 낮에 마당에 몇시간 앉아서 놀아주고 하긴 했는데 계속 마당에 같이 있어줄수는 없고 아빠는 낑낑댈때 나가면 당장은 조용해도 계속 낑낑거릴거라고 나가지 말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