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pt시간
출퇴근 왕복3시간인데 퇴근버스가 보아하니 밀릴것같아 두번갈아타고 집에 부랴부랴 도착
너무 가기싫었는데 짐을 싸들고 헬스장으로 갔음
오늘까지는 맛보기로 살살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트레이너와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오자마자 근육이완을위한 마사지를 했음
난 운동받으러 왔는데 왜 내가 여기 누워있는거지....?라는 어색함에 뻗뻗하게 굳어있었는데
힘주면 안된다는걸 더 의식하니 몸이 힘을준것도아니고 안준것도 아닌 이상한 상태..
게다가 난 소리를 잘 못듣는데 트레이너가 발쪽에서 얘기를 하니 윗몸을 자꾸 일으켜서 들어야해서
'아 되게 못생긴 얼굴이겠군'이란 생각이 계속듬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풀고 목과 등부분도 풀어주셨는데 워낙에 단단하게 뭉쳐있어서 트레이너가 힘들것같았음
마사지를 다하고 그후 암워킹?이라는 동작을 했음(무릎을 펴고 손을 바닥에 댄후 팔로 앞을향해 걸어갔다가 돌아와서 일어남)
10회시켰는데 4회에서 이미 팔과 허벅지가 부들거림
어영부영 다하고나니 이번엔 그자세에서 엎드려뻗쳐자세가됐을때 바닥에 내려갔다가 올라와서 일어나는 동작을 10회 시켰고
더 못일어나는 상태가되었음 저주받은 허벅지 두껍기만하고 기능은한개도못하고.ㅠ
힘들어하니 물을한모금 마시고
이번엔 머리에 깍지를 껴고 다리는 들어올리고 팔은 옆으로 숙여 팔꿈치와 무릎이 가까이 가게하는 운동을 했다(양쪽 20회)
다리가 높이 안올라가서 그렇지 그래도 수월하게 했고
그다음은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올려 바깥쪽방향 안쪽방향으로 원을 그리는 운동을 했음(양쪽20회)
기본 평형감각이없어서 한다리로 서는게 잘안되서 트레이너가 한쪽손을 잡아주고 했는데 그래도 잘 못했음(유연성도 부족한듯)
그후 옆으로 다리올리는 운동을 다시했음(양쪽20회)
이미 힘든데 트레이너가 공포의 스텝박스를 들고오더니 엎드려서 다리를 한쪽씩 가슴으로 당기는 자세를 시켰다(15회)
이것도 역시 후달거리고 배도땡기고 했는데 이제는 뒤로 점프해서 돌아와 일어나는 버피테스트를 시켰다(15회 힘들었다...)
트레이너가 힘들다는걸 잊게하려는건지 물을 먹이며 다른얘기를 막 걸어서 몇마디 나눈후
버피테스트를 다시10회하고는 스쿼트로 넘어갔다(25회)
이렇게 오늘 pt는 끝났고 기초체력이 너무약하니 pt가 아닌날에도 노력을 하라는 얘길 들었다. 내일도 가야하나 헬스장..ㅠㅠ
마무리로 런닝머신 20분을 걷고 운동은 마무리되었다 총 운동시간 1시간20분
살보다도 기초체력이 너무떨어져서 이제 2층 사무실 계단을 오르는것도 힘들게 되어 시작한 운동이지만
너무 방치했나싶기도하다.. 그래도 결혼준비로 다이어트할때는 10층을 걸어다녔는데..
하다못해 스쿼트라도 해야겠다
아침과 저녁은 바나나 한개와 베지밀 하나를 먹었고 점심은 우연찮게 다른회사 여직원들과 같이먹게되서
삼겹살 숙주볶음덮밥(밥은 1/2를먹었고 고기와 숙주는 다먹음)과 감자튀김(간이 거의 안되있음)을 여러개 집어먹었음
그리고 졸려서 4시쯤 청포도 사탕을 하나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