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 가끔 들어오고, 의료게시판은 특히나 처음이지만 다급한 사연이 있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리셨고 다른 부위로도 많이 전이가 되어 수술이나 특별한 치료가 힘든 상태입니다. 이전부터 계속해서 살이 빠지고 허리에 통증이 심해 병원을 다녔으나, 당뇨, 디스크 협착증 등으로 착각해 엉뚱한 약만 드시다가 아무래도 이상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았고, 그래서 며칠전에 진단받은 결과가 췌장암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3개월 정도 예상한다고 하네요.
망연자실 하던중에 방금 이모가 신문에서 기사를 하나 발견하고 저에게 전화를 주셨어요. 찾아보니 인터넷에도 기사가 있어서 우선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하이케어의원이라는 곳에서 하이푸 치료라는 초음파 치료로 말기 췌장암을 초음파로 치료한다는 것인데요,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한번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것이 있어서요..
1. 암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렵다는 췌장암을 작은 개인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가?
2. 초음파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췌장암 치료가 가능한가?
3. 그렇게 획기적인 암 치료방법이 있다면 왜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국에서 이 병원에서만 치료를 하는가?
유명한 병원인가 싶어 검색도 해보고 지도앱으로 병원도 찾아봤는데 이렇게 큰 병 치료를 덜컥 맡기기에는 의사도 한 명 뿐이고 병원도 너무 초라해 도저히 믿음이 가지가 않습니다. 혹시나 억지 치료를 하다가 아버지를 마지막까지 괴롭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혹시 의사분이나 관련 지식이 있으신분 있으신지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쭙습니다. 꼭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