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아내는 외갓집 가고
휴가를 못낸 저는 혼자 일 끝나고 와서 혼밥 혼술합니다.
메뉴는 오뚜기 피자랑 맥주. 맛나네요.
극장 갈 시간도 없어서 보고 싶어도 차일피일 미루던
어떤 영화를 VOD 결제하고 재생했습니다.
근데 이 영화 왜 이러나요.
왜 먹던 피자 목에 걸리고 끅끅거리게 만드나요.
왜 맥주에 눈물 들어가서 짭짤하게 만드나요.
웃다 울다 마시다 또 울다 웃다 그러고 있네요.
화면 속 저 아재는 대체 왜 사람을 이리 울리나요.
저 아재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