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 아들이 말 배울때부터 존댓말을 배워서 꼬박꼬박 존댓말로 이야기를 해요. 집에서는 안된다고 하면 "네" 하고 대답도 잘하고 가끔 놀다가 너무 신나면 바보라는 말을 할때가 있는데 그랄때도 "그런말 안돼!" 이러면 "네~ 실수 했어요. 이젠 안할께요" 라고 하는 착한 아들이예요.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수업시간에 친구들한테 자꾸 장난을 치고 안된다고 혼내면 선생님 얼굴만 쳐다보며 웃는대요. 바보 똥개 이런말을 자꾸해서 친구들이 우리 아들이랑 놀기 싫다고도 한대요.
산생님께 눈물 쏙 빠지게 혼내주세요. 했는데 요금 세상에 그러기가 쉽지 않은가 보더라구요.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집에서 혼낼때는 맴매는 안들고 앉혀놓고 조금 큰 목소리로 설명을 하는 편이예요. 일단 급할때는 "안돼!" 라는 말을 주로 하고요. 많이 다치거나 위험하지 않으면 하고싶은대로 놀게 두는 편이예요. 어지른것도 자기전에 한번에 정리시키는 타입이구요.
"어린이집에서 산생님이 말할때는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친구랑 장난치면 안돼! 바보 똥개 나쁜말은 하면 나쁜 어린이야. " 하고 얘기하면 "네! 나쁜말 하면 안되져?" 하면서 잘 알아듣는것 처럼 보여요. 근데 또 어린이집에 가면 산만하고 말을 안듣는다고 하니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