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은 좀 과하지만 사실 저게 관례가 아닌가 생각되서 질문드립니다.
저희 선산 앞에 진입로에도 마을이 하나 있는데 운구차 지나가면 굉장히 싫어하더라구요.
십년전에는 장의차 절대 출입금지라고 플래카드 붙여놓고 행여나 관 싣고 들어올까봐 마을 입구에서 검사하고 그랬었거든요.
문중에서 어떻게 합의를 했는지 요세는 운구차 말고 일반 차로 들어오면 신경 안쓰는거같지만 ..
그렇지않을까요? 솔직히 장례라는게 즐거운 행사는 아닌 것이고
어른들은 귀신 붙어온다고 액땜도 다들 하고 나오시잖아요.
상가 갔다오면 키우는 가축 귀신붙어서 죽는다고 장지까지 안오시고 마을 입구에서 인사하고 돌아가시는 분도 계시구요.
저런 마을이면 가뜩이나 진입로도 좁을텐데 산소 판다고 중기계 왔다갔다 할거고 산에서는 유품 태울거고
지나가는 사람 눈물 뚝뚝 하면서 지나갈텐데.
어쩌다 동네사람 묘 하나 쓰는거면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묘가 들어오면 저라도 싫을 것 같아요.
얼마전에도 시골집 옆 땅에 누가 묘를 써서 (동네사람) 어머니가 한참 스트레스 받고 적당한 합의금에 화장하는 걸로 합의했어요.
(1.5키로는 아니고 20미터? 정도 거리)
님들은 같은 입장이 되면 선뜻 허락하실 것 같으신가요?
아니라면 어느정도 성의표시가 적당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