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히 병원에 데리고가서 산소호흡기며 귀에 붙이는 약이며 그 작은 몸으로 주사를 몇대씩이나 맞았는데...
산소호흡기로 어떻게든 호흡해보려해도 떼기만하면 힘들어하는 니 모습에 정말 마음이 찢어졌어 과연 옳은 결정을 한걸까...폐에 물이 찬건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작은 몸으로.. 너가 더 힘들어하기전에 편히 보내주자고.... 나혼자 결정하기에 너무 큰 일이였는데..송이야 엄마랑 언니없이 나 혼자 널 보내서 너무 미안해....
마취하는거 조차 너무 힘들어하던 널 다시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코에서 핏물 나는 널 생각하니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
그래도 엄마무릎에서 처음자고 아침 출근전에 엄마랑 둘이 산책도 가고 나름 인사했구나 송이가.. 송이 오래 살라고 심장약도 많이 받았는데.. 너 먹으라고 간식도 50개나 샀는데 이지지배.... 이빨도 다빠져서
유기견이라 어릴때 진짜 고생많이하고 파양도 많이당해서 6개월동안 방도 지맘대로 못들어오던 우리 송이야..
우리 희망오빠랑 이제 헤어질일없겠네? 늘 그랬듯 희망오빠가 송이 딴길로 안새게 이번에도 데리러 왔을거야. 오빠말 잘듣고 우리 송이 가고싶던 산책길 마음대로 가렴 그래도 괜찮아 희망오빠가 널 지켜줄거잖아
래미언니가 까칠하게 굴어도 그냥 이해하고 송이야
송이야 언니가 널 지켜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해....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송이야 잘 살아. 언니 갈때까지 기다려줘 사랑해 송이야 셋이 꼭 같이기다려줘 송이야 너네는 삼총사니까 이제 헤어지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