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에 출전했지만 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생방송 무대에는 서지 못했던 볼빨간사춘기는 이후 2인조로 팀을 개편하고 발표한 [RED PLANET]이 차트를 역주행하면서 요즘 말로 음원깡패에 등극했습니다. 9월에 발표한 신보 [Red Diary Page.1]도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 이전 앨범의 성공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언뜻 듣기엔 단조롭게 반복되는 멜로디에 옹알옹알 알아듣기 힘든 발음의 보컬, 라이브 공연에서도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보다는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평범한 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듣기 편안한 음악, 감성을 건드리는 노랫말 정도로 설명하기에는 볼빨간사춘기의 인기를 설명하기에 부족합니다. 무엇이 이 팀을 이렇게 특별하게 만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