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에깅하느라 먼지 폴폴 쌓인 찌낚장비들 간만에 꺼내서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고...
한 반년만에 찌낚출조를 나갔다왔습니다.
대상어는 감성돔으로 잡고 나가긴 했는데....
당일 두미도 풍속이 10~14m/s....
배가 뜬게 기적입니다.
좀 걱정이 되긴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바람은 의외로 안불더군요
그래서 일단 좀 먹고 시작하자고 먹방개시!!
갯바위는 역시 치킨이죠. ㅎㅎㅎ
맛나게 치킨 1마리를 3명이서 냠냠하고 난 뒤,
이제 슬슬 낚시를 시작해볼까
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미칠듯한 강풍에 낚시대를 들고 서있는것조차 힘들어 낚시는 진즉에 접고
먹방만 찍다 왔습니다. ㅋㅋㅋ
간간히 낚은 아지급 메가리(전갱이) 2마리와 상사리(참돔) 1마리, 볼락 1마리, 감자급 무늬오징어 1마리로
갯바위 횟집 오픈하고 아침으로 도시락과 회 몇점을 섭취한 뒤에
철수 했습니다.
슬프네요... 오랜만에 찌낚 나갔는데 날씨가 영.... ㅠㅠ
그래도 바다가 주신 일용할 양식으로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낚시하기 좋은 날씨가 받쳐줘서
대상어 얼굴좀 봤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