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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가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게시물ID : animal_189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케론
추천 : 10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16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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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냥이들이 3분 계세요..
 
5년전쯤 사무실 근처에서 구조한 보이...
 
4년전쯤 오유에서 인연이되어 부산에서 구조해온 칠리...
 
그리고 와이프가 아비시니안을 이뻐라해서.. 중간에 커피라는 이쁜녀석도 있었어요...
 
커피는 집에온지 1년도 안되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전염성 복막염으로 먼저 무지개 다리 건넜죠...
 
그리고 1년을 더 기다려서 냉이를 분양받아서 함께 했어요...
 
제일 막내에다가 덩치는 제일 작은녀석이 온몸이 근육질에다가 지 형이나 누나한테 깡패짓할때도 있었는데..
 
냉이두 배가 불러오더니..결국은 전염성 복막염으로 추정 진단 받았죠...
 
몇일전 태국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족들에게 하루에 한번씩 들러 밥이랑 물이랑 간식 챙겨주라구 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차오츄르도 이따만큼 사왔는데....
 
태국 다녀온뒤에 살이 더빠진거같아 병원 데려갔던게 더 오히려 스트레스였나봐요..
 
주사맞고 피 뽑고.... 초음파하구 복수뽑고..... 결국 병원 결론은 손쓸도리가 없다....라는
 
병원 다녀온뒤로 더 나빠지더니.. 결국 이틀만에 엄마아빠 보는앞에서 힘들어하다가 떠나가네요..
 
집에온지 2년이 훌쩍 넘어서...  냉이는 괜찮겟지 했는데...제일 건강하던 녀석이었는데...
 
밤새 발작하는 애 옆에서 울며 지키다가 새벽에 가는거보고 아내가 그러네요.. 커피때는 떠나는거 못봐서 미안했는데.. 그나마 몸과 마음은 힘들지만 덜 미안하다고....
 
점심시간에 잠시 외출해서 커피 옆에 묻어주려구요... 아내 집밭에 복숭아 나무 아래인데.. 둘이 친구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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