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싸우고 상처받고 결국 헤어져서
울다가 밤을 샌날들이 ..
아직도 힘에 부치는데
오늘 되게 힘든날이엇거든
극복햇다고 생각햇는데
니생각이 나더라
오늘 너랑 본 영화 여행지 사진 컵 음료수병 포장지 종이가방 기념품 책 ...그리고 수많은 편지를 읽다가 다 버렷어
그렇게 하나씩 울면서 버리는데 쓰래기봉지가 터진거잇지
그래서 지금 내방 바닥에 그상태 그대로 잇거든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이러다가 월요일부터 꾸벅뀨벅 졸겟다
.. 너는 잘지냇으면 좋겟다
행복하라고 바라긴 싫은데
너무 힘들어서
나한테 다시 연락하거나 나 찾지않앗으면 좋겟어
그럼 나 정말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같아
보고싶은데 눈에띄지마
가끔 멀리서 그냥 얼뜻 지나갓으면 좋겟다
죽고싶다
너무 힘들어 너도 이렇게 힘들엇겟지?
다 때려치고 집에가고싶다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외롭고
너무 힘들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