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은 10월10일이었는데 애기가 안내려오기도 했고.. 그동안 가진통은 있었어도 규칙적 진통이 없어 결국 유도분만하기로 한 날까지 뱃속에서 꿀렁꿀렁 아주 난리입니당
남편은 옆에서 잘자는데 저는.. 잠이 안와요! 초산이라 아기 낳는 고통을 몰라서 단순하게 그저 우리 아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요ㅋㅋ
아 물론 뱃속에 잇을때가 편하다고들 하시는데 어르신들 보면 다들 힘들었어도 본인보다 젊은 사람들한테 그때가 좋을때였다 하시잖아요 그래서 걍 임신기간때도 진짜 눈물나고 피토하고 이번 연휴 전날까지 왕복 네시간 출퇴근하면서 욕나올만큼 힘들었지만 즐기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마찬가지로 육아가 정말 힘들더라도 귀엽고 아가아가한 시절 지나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는데 할것같아서 앞으로도 최대한 즐기려고 마음 굳게 먹고있어요~
태교랍시도 해준것도 딱히 없었고 음식도 술, 담배, 약 빼고는 안가리고 다 먹었던 양아치(?) 예비엄마였지만 우리 애기 태어날때 덜 고생하게 힘 뽝 주고 한방에 낳아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