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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살까지 생각했을때 고게에 와서 털어놓았었는데,
게시물ID : gomin_1386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lb
추천 : 12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5/03/19 01:55:57
애정결핍에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19살 인생에 남자를 얼마나 만나고 다녔는지.
채팅으로 알게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인데..그래도 정을 주고 몸도 주고..
크게 한번 데인 후로 성격도 많이 바뀌고 자살까지 시도할정도로 엄청 힘들었어요..
매일 울면서 밤을 새고 친구도 얘가 미쳐가는걸 보면서 느낀다고 할정도로 심각했었는데.

우연히 오유 고게를 알게되었고 가입하구 24시간 기다려서 새벽에 글을 썼었죠
19살 걸레라면서 썼던 글은 너무 자극적이라 많이 놀라셨을거에요..
그래도 정말 친절하게 많은 분들이 저를 많이 위로해주셨고 감싸주셨고 이해해주셨어요.
그 새벽에 댓글들 보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전 지금 잘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 감사해요
그 후로는 채팅을 한적도 없고, 안좋은 생각도 한적이 없어요. 성격도 바꾸려고 노력 많이했구요 ㅎㅎ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수능날 실수하는바람에 지금은 재수..ㅠㅠ 

아무튼 오랜만에 그 댓글들 보는데 생각이 나서 글 써봤어요 ㅎㅎ
힘들땐 항상 과거를 떠올리며 자책하고 우울의 끝을 달리던 제가, 그날 이후로 생각도 바뀌고 행동도 바뀌었어요.
이젠 힘들어도 그런 생각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정말정말 감사해요.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ㅎㅎ
다들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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