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타고 집에와서 자기전에 후기를 적어 봅니다.
우선 트둥이들이 원스에게 해준 지하철 전광판을 보러갔는데요.
1호선 영등포역 우아하게
2호선 강남역 치얼업
4호선 혜화역 낰낰
티티는 교대역에서 제가 30분을 배회했는데 결국 못 찾아서 포기했습니다. 원스가 미아내.. 내일 재도전해야지 하고자 했는데 엽서로 주더라고요?
낰낰 바로 옆에 차이나 원스 & 바이두 트와이스 바에서 한 전광판도 있었습니다.
5호선 올림픽공원역 시그널 화질 너무 안 좋게 찍었네요. 이것도 원스가 미아내..
지하철 타는 곳에서 발견한 전광판인데 트와이스 차이나 팬 사이트에서 한 것 같더군요.
사진 올린 순서 보단 실제로 엄청나게 엉망으로 찾아다녀서 루트 잘못짜서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혜화역에서 바로 시내버스 타고 경희대 가려 했는데..
딱 맞게 버스 운행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실제로 503을 위해 모인 사람들 본 것 처음이었습니다.
저녁 먹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경희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연장 입구에 설치되어있는건데요. 나중에 팬미팅 끝나고 저기서 셀카 찍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리고 트둥이 판넬들. 나머지 3명도 찍었는데 다른 원스들 많이 찍혀서 올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못 올리는 게 아쉽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스태프 분들이 주는 엽서 - 지하철 전광판 사진 인화 + 멘트 와 슬로건. 슬로건 재질은 단콘때와 같았고 뒷면에는 이벤트 관련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각종 멤버들의 쌀 화환입니다. 문구도 좋고 사진도 좋았습니다. 122kg을 제왑에서 정해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쯔위 화환 옆의 상자는
이게 들어있던 상자입니다. 이제 도입부가 끝났네요.
시작은 팬미팅 티져와 함께 우아하게 시절 의상을 입고 멤버들이 우아하게 등장하게 우아하게로 시작했습니다. 예전 팬사인회에서 한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군요,
우아하게 이후로 집 나간 와일드 엣지가 돌아온다는 팬미팅의 스포는 정말로 정확했습니다.
멤버들의 대화 중 다현이가 "앓이" 라는 이름의 수컷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원스 부럽지?)
멤버들의 식스틴 시절 영상, 우아하게 발매 후 멜론 인터뷰 등 각종 영상 들을보고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수트와이스가 등장합니다. 소원을 말해봐 췄는데 정말로 멋있더군요.
솔직히 이 때 이후로 멤버들 얼굴 보느라 VCR 보느라 뭐 봤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VCR 영상 나올 때 남자 원스들의 환호와 침묵 (보자마자 와.. 멍.. 해지는 그런 것 있죠)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진짜 수트입고 하는 무대영상은.. 와일드 엣지 정기적으로 집나가게 해서 수트 입혀야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의상을 갈아입는 도중에 나연이의 휴대폰이 사라졌다! 9명의 트와이스 멤버 중 한 명의 범인이 있는데 범인을 잡기 위한 힌트를 얻기위해 게임을 했는데노래방 게임, 인간 컬링, 꼬리물기 하면서 문 들락날락 40초 안에 왔다갔다 다 하고 트둥 외치는 게임 이렇게 세 가지를 했습니다.
노래방 게임은 JYP 가수 곡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JYP의 예전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멤버들도 원스들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아마 내일은 최근 노래를 많이 넣어둘 것 같아요.
엔딩은 우치티낰시 메들리로 모두 일어서서 즐겼는데 이 때 1층의 질서가 혼란하게 되어 경호원들이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이 때부터 촬영 통제가 느슨하게 되어 대부분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시작해서 저도 찍었는데 다른 원스들이 많이 찍혀서 여기에 올릴 수는 없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끝나고 떡 받아가고 경희대 밑으로 가려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더라고요. 아 사람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와서 못 내려가나 했는데 그게 모두 전부 다 퇴근길 보려고 모여 있던 사람들이랍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단콘 끝나고도 그랬던 것 같아요.
10시 40분이 막차였는데 11시에 팬미팅이 끝나서 막차는 진작에 끊겼고 7시차 타고 이제 왔네요.
근데 서울은 PC방이 24시가 아닌곳도 있더라고요? 거기에 가격은 예상 했는데 회원은 1시간에 1000원 비회원은 1시간에 1300원?? 거기에 주말은 회원 가입 못하게 막아둔 곳도 있고 순대국을 시켰는데 부추가 없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지하철역 뺑뺑 돌고 잠도 못자고 피시방에서 밤 새고 첫차타서 진짜로 몸이 피곤했는데 머릿속은 트뽕으로 가득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