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알바 하러 갔다가
덜컥 영상 만드는 사람이 됐는데
영상은 안만들고 웹툰이나 시키고
감언이설을 아주 잘하는 직장에 온 듯 하다.
졸업하고 작품 만들려고 알바하면서 천천히 만들려했다가
취직되니까 1년은 하자고 생각했었는데
원래 있어서 포폴이 존재하던 영상 스튜디오도 아니고
내가 취직 되면서 새로 만들어진 곳이고
커리어에 하등 도움 안되는 웹툰이라니
여긴 학원이다.
책임지겠다는 감언이설로 학생을 꼬인 다음
학생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알바 선생한테 다 맡기고
학생들은 그거에 실망해서 나간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꼴에 있는 임직원들은 그걸 모르지
게다가 뭣도 아닌 곳이면서 대기업 수준의 애사심을 원한다.
게다가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미래를 함께 하자 한다.
그 비전은 앞으로 하는 사업, 행동, 계획이 딱 맞물려야 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비슷했으면 말이라도 안하지.
게다가 직원은 회사의 노예도 아니고 회사가 뭐하자 그러면 해야지 라는 가치관으로 똘똘 뭉쳐있다.
그게 안맞는다면 나가라고 하고. 여기 회사맨이 아니다. 이러고.
게다가 비전은 커녕 코앞의 사업도 외부 인사와의 대화로, 본인의 싫증으로 수도 없이 바뀐다.
게다가 하루전에야 되서 주말 근무를 통보한다.
계획이 전혀 없는 회사다.
말단 사원이 계획짜서 보여드리고 설명해서 결재나면 뭐해
기억 못하고 자기 꼴리는대로 하는데
내실부터 무너지고 있는데 수습은 소극적으로, 확장은 적극적이다.
물론 내실은 말단 선생님들에게 맡기고 확장하며 커진 학원이지만
임직원들은 그걸 모르지
내가 나가고 나서 잘될 수 있다.
하지만 후회할거면 이렇게 확정적으로 퇴사한다고 생각 안했을 것이다.
미래는 모른다.
나는 알바생인데 이곳은 더더욱 커질 수도 있고
내가 유명 프로가되도 이곳은 망해서 없어질 수도 있다.
인생 새옹지마.
나도 ㅈ 꼴리는 대로 가겠다.
출처 |
ㅅ----------ㅂ 뭣같은 회사
오늘 생일인데 하루전 퇴근 직전에 통보해서 주말 쳐부르고 ㅅㅂ
커리어가 쌓이는 회사였다면 내 생일은 무슨 회사가 우선이지.
뭣도 아닌 회사가 갑질한다. 자기 위치는 파악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