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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0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핥핥★
추천 : 13
조회수 : 3371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10/15 00:25:15
샤워를 마치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 티셔츠를 입어요
큼직한게 바람도 잘 통하고 편하다네요
목 다 늘어난 허름한 셔츠도 입으면 잠도 잘 오고 좋대요
티셔츠만 입으면 다행인데
가끔은 내 반바지 츄리닝들도 입어요. 빨래는 분명 내가 다 해 놓아서 자기 옷이 저 안에 있는데도 말이죠
며칠전에는 나의 사각팬티를 주며
“아예 이것도 입어랏” 하며 농을 던지니
좋은 생각이라며 날름 입네요. 좋다고 한바퀴 돌고 난리를.
결국 그거 입고 잠.
문제는 말이지요,
내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섹.시.해.요.
하아.. 이제 나이가 먹어서 잘 발동 안 걸리는 그 녀석(?)도
움찔움찔 합니다.
넷째는 절대로 생기면 안 되는데... 하아. 정말 안 되는데..
(미국이고 보험이 없어서 수술을 못 합니다.)
정말 초강력 아이템인
와이셔츠에 하의실종! 은 아직 못 봤는데
우리 막내가 동생은 갖기 싫다고 하니 그 모습은 못 봐야 맞는건가 싶네요
여튼
죽겠습니다.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는 아내가 벗어놓고 출근한 내 옷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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