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퉁퉁했는데 아기 가지고 유산기 때문에 입원하게 되면서 거의 누워지내다 보니 운동을 거의 못해서 살이 많이 쪘어요
결혼전 58 -> 6년간 꾸준히 쪄서 69에서 임신 -> 임신해서 86 제왕절개로 아기낳고 한달 된 오늘 79 네요
원래 스쿼트랑 플랭크를 아주 조금 했었어요. 그리고 취미생활로 춤을 조금 추었었고요. 그나마 비루하게 가진 근육이 허벅지에 좀 몰렸던 덕인지 그나마 집에 체지방이랑 근량도 잴 수 있는 체중계인데 원래도 근육량이 낮기는 했지만 줄지는 않았더라고요.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그런지 약간 늘어나서 38키로 정도가 근육량이더라구요. 이정도면 그냥 평균수치라고 표시되던데.. 다만 지방이 45%를 넘는걸로 나오더라구요.. 이정도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되겠죠? ㅠㅠ
상황이 상황인지라 제가 따로 나가서 운동을 할 시간은 안 되어서 집에서 예전처럼 플랭크와 스쿼트 그리고 108배를 하고 싶은데 이런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특히 임신해서는 복근이 갈라지고 출산 이후 천천히 회복된다고 들었는데 언제쯤이면 회복되어서 운동을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역시 한달만에 다이아트 시작은 너무 이르겠죠? 언제쯤 시작하는게 적절할까요?
혼합수유중이지만 크게 칼로리 높은건 안먹고 있어요. 제일 높은게 단백질 섭취용인 햄버그 한쪽이랑 젖 잘 나오게 한다해서 족발삶은 국 정도.. 아기 가지기 전부터 자극적인 외식을 거의 끊었어서 그런지 하루 3끼도 한식 집밥이고 외식이나 배달음식 안먹고요. 그 외에는 거의 간식도 안먹어요.... 입맛을 잃은것 같아요. 솔직히 밥 먹는 재미를 잃었어요... 한 2년 가까이 술도 안 마시고 매운것도 안먹고 그러니까 이젠 생각도 안나네요.
아 이렇게 써놓으니 왠지 푸념글 같네요.
궁금한건 1. 스쿼트 플랭크는 산후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2. 제왕절개는 배에 힘이 더 안들어가나요? 3. 지금 너무 이르다면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해보신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들어보고 싶어요. 4. 임신중 아기가 한 쪽으로 치우쳐 있었어서 허리가 뒤틀려 내내 아팠는데, 그게 무리가 갔는지 현재 많이 안 좋아요. 돌아눕기가 힘든 상황인데 운동보다는 한의원이 나을까요?
아무래도 제목 보고 출산경험 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실거 같아서 육게에도 따로 쓸까 했는데 그냥 한꺼번에 이런저런걸 여쭤봅니다.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