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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에서 훈훈한 직원분 만났어요!!
게시물ID : cook_138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어아우오
추천 : 11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2/08 16:36:50

배가고파서 롯데리아에서 더블빅불세트? 랑 치즈버거를 배달 시켰어요.

빅불세트에 500원 추가해서 감자튀김을 양념감자로 바꿔서 주문했는데

배달온걸 보니 감자튀김은 있는데 양념감자 양념이 없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념감자의 생명인 ㅠㅠㅠ 내 양파맛 양념 ㅠㅠㅠㅠㅠㅠ

평소같았으면 그냥 먹을수도 있는데 오늘따라 그 짭쪼롬한 양파맛이 너무 먹고싶어서 시킨거라

매장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ㅠㅠ

제가 방금 배달을 받았는데 양념감자에 양념이 없다 말하니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그런데 저희가 지금 라이더분이 한분밖에 안계셔서요..ㅜㅜ" 하는겁니다

순간 불길한 마음이 들었죠 ㅠ 솔직히 이 양념 하나 갖다주러 다시 이 길 오기도 그런 걸 아는데 ㅠ

그래서 "네에.." 하니

"정말 죄송하지만 다음에 주문주실때 성함 적어주시면 서비스로 양념감자 하나 더 챙겨드려도 될까요?" 라고 하시더군요.

요새 소비자한테 갑질하는 가게들 때문에 인터넷도 시끌시끌한데 그 죄송해하는 목소리와 말투가 제 맘을 사르르 녹여버리더군요 ㅎㅎ

"하나 더 챙겨드릴게요" 라고 한게 아니라 "챙겨드려도 될까요?" 라고 하신 말투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ㅎㅎ

그래서 그냥 "네 알겠습니다~" 했더니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매장 앞 지나가실때 들어오셔서 성함말하셔도 하나 드릴게요~" 하시더라구요.

이렇게만 해도 손님들은 수긍하고 기분 좋은데 불친절한 가게들은 정말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칭찬합시다? 같은 데 글올리고 싶은데 전화받으신분 성함을 몰라서ㅠ 오유에라도올려봅니다!!

집에 케첩도 없어서 그냥 감자튀김만 먹고있지만 마음은 더 훈훈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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