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사이에 두시간정도 시간이 비어서
자전거를 타고 느긋하게 가서 공원구경도 하며
미술관에 가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않고 편안하게
작품을 보며 생각에 잠기기도하고 작품을 다 보고 나서는
미술관 앞에있는 카페에서 얼그레이를 시켜서 마시며 밖을 지나는 사람들 구경도 했네요
보고있으니 딸과 어머니가 많이 다니시더라구여 어머니나 아버지가 가까이 있었다면
나도 같이 거닐면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차를 다마시고 다시 학교로 가는데 할아버지가 할머니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사진사처럼 하나둘셋 찍습니다! 하는데 두분다 웃고있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나도 저렇게 나이가 들 수 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분들 외에도 함께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가르쳐주는 부부
그냥 같이앉아 손잡고 낙엽을 바라보는 부부
나이가 들어 이제 머리가 히끗히끗해져감에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나도 나이가 들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저렇게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 모두 들었네요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꿈꾸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