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많아서 붙였습니다.)
이번에 추석연휴가 길어서 추석 지나고 바로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생각을 하고
한달전부터 일단 티켓부터 확보해놨었어요 ^^
제주도 한두번 가는 것도 아니고 뭐 할게 있겠나 싶어
그냥 바람이나 쐬러 갔다오자 싶었지만
일단 가면 뭔가라도 하고 오자! 이런 맘으로 일정을 짜 봅니다.
그래서 나온 일정이..
1일차)
사려니숲길 - 교래리 닭샤브 - 풍림다방 - 월정리해변부터 협재까지 제주 바다 구경 - 동문시장
2일차)
민속오일장 - 영실 한라산 등산 - 산방산 탄산온천 - 흙돼지 근고기
3일차)
우도 - 해녀의집 전복죽
4일차)
보말칼국수 - 올레길 - 산방산 탄산온천 - 협재해수욕장
5일차)
용두암 - 스타벅스 - 복귀
보시다시피 거의 걷고... 걷고... 걷고... 먹고... 먹고... 먹고...
그럼 사진보시죠.
10월 6일인데.. 첫날 비가와서 한라산 등산에서 사려니숲길로 일정을 변경한거에요.
등산을 좀 그렇고 비안개가 자욱한 사려니숲길은 운치가 있겠더라구요.
그러다 만난 의문의 무인까페!
메밀 밭도 조그맣게 있고 정말 아기자기 예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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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1.34 MB
그리고 도착한 사려니숲길.
사박사박 비 내리는 소리가 가득한 숲속.
그윽하게 피어난 안개.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봉하에 가서 샀던 우리 노짱 우산도 같이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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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걸었으니 먹어야죠.
배고프니까.
교래리 토종닭이 유명한 건 다 아실테고..
예전에 제주에 살 때 자주 갔었던 'ㅅㅁ식당'
근데 올해 삼대천왕?에 나왔다네요.
손님이...
다행이 좀 일찍 갔기에 대기 없이 먹었지만
다 먹고 나올땐 앉아 있기 민망할 정도로 대기 손님이 많았어요.
가슴살 샤브샤브가 먼저 나오고
나머지 부위로 백숙이 나와요
마지막으로 녹두죽! 더 달라면 더 주네요.
배가 찢어지게 먹고
풍림다방.
왜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 들어봤으니 고고..
카페 앞에 도착해서 대기...
기다리면서 왜 유명한지 검색해봤어요 ㅋㅋ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군요...
기다리는 중에 종업원 하나가 길건너편에서 담배를 피는데
담장 밖으로 개가 한마리 멍! 하고 보이네요
냉큼 가서 찍었어요 ㅋ
카페는 특별한 건 없네요
그냥 유명한데 왔다간다 정도..
담에 그냥 해안도로 달리다가 맘에 드는 곳으로 가려구요
운동하고, 밥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바다 구경해야죠
바다 바다
특별하게 어디 가야겠다가 아니라
카페에서 제일 가까운 월정리 해변부터 협재까지 그냥 해안도로 타고 훑었어요
난 시간이 많으니까요 ㅋㅋ
그리고 동문시장을 들러서 어디서 술을 마실까..
하던 차에
눈에 띈 동문올레식당
고등어회와... 뭔지 까먹었네요 ㅋㅋ
원래 갈치회도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없답니다.
고등어회를 더 먹으려고 했으나.. 떨어졌답니다..
고등어회 안드셔보신분은 꼭 드세요. 두번드세요. 갈치회도 두번드세요.
거하게 한잔하고 나오는 길에 늦게까지 장사하던 대게? 크랩? 뭐 암튼 치즈스틱처럼 파는거 사먹었어요.
존맛.... ㅠㅠ
이렇게 하루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