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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는 딸의 신세한탄..
게시물ID : gomin_1727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승럽
추천 : 9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12 01:55:16
엄마가 오늘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왔는데 
우울해하는 이유는. 다른친구들은 다 잘 살고있는데 엄마만 이렇게살아서 우울했다고 한다. 고구마먹다가 들어서 정말 고구마쑤셔넣는 느낌이 배로 살아났다 
하하 인생이란 무엇인지 

정말 나는 능력도없어서 저런말을 들으면 어떤말을 해야할지 안절부절 
입만살아서 위로하기엔 정말 입만 살아있는 기분이라 더 비참하고

엄마결혼할 때 나이는 24살 지금 수지나이 정도 이려나.
26살 내나이에 오빠낳고 28살 나낳고 유치원선생님에서 전업주부 전업주부에서 마트10년차 까지

분명 엄마의 인생을 더 즐기면서 살걸 후회하고 있겠지 라는 생각이들면서 우울.우울..우울.....가정을위해 아이들을 위해 산 그 삶의 무게란 이리도 무거운가요 엄마가 배우고싶은거 배우게하고 먹고싶은거 먹게했으니 나도이제 그렇게 갚아야할텐데 지금 내상황에 절대로 무리라는것이 슬프구요

이럴때 정말 왜렇게 나는 해놓은것이 없는지 정말 음악전공은 왜한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인생을 막산게 아니고 학교도 나름 열심히다니고 피아노도 열심히쳤는데 어린마음에 내가 회사를 왜가요?란 생각에 정말 피아노만 쳤던 그 당시의 나...

그렇다고 패기롭게 다른직종에 도전하는건 무서워서 못하겠고 정말 한심 이한심 어디가서 엄마가 자랑이나 할수 있으려나

엄마의 신세한탄은 분명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지만 나에게는 폭력보다 큰  상처를 준다. 왜 나는 더 부모님 호강시켜주는 딸이 아닐까 괜한 자격지심과 낮아지는 자존감 ..



보란듯이 4년제음대나와서 버는 돈은 고작 140남짓 하하하
월급이 인생의 척도 는 아니지만 정말 너무한 예술세계 
하지만 모든사람들에게 뒷전인. 그런 예체능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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