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남편 28살때 애기가 생겨 결혼 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시어머님께서 저를 많이 안좋아하셨어요 아들 사랑이 워낙 끔찍하신 분이세요
현재 애기는 8개월이고 9월 셋째주부터 남편이 훈련소에 갔고 (남편은 대체복무라 훈련소만 다녀와요) 애기도 저도 그때부터 열도 나고 감기가 심해서 추석 때 시댁이 멀어 저혼자서는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못갔어요 저는 수원에 살고 시댁은 나주예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오늘 시어머님께 택배를 받았는데 과일 한 박스가 왔어요 사과 감 배 귤이 왔는데 제일 위에 배가 있었는데 상처나고 다 으깨져있어서 버렸어요 배는 워낙 상처가 잘 나니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감은 곰팡이가 다 슬어있고 이런 귤은 1000원을 줘도 안사지 싶고 사과는 비교적 멀쩡하게 생겼지만 여기도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네요
여태 남편이랑 있을 때 받았던 과일들은 사실 이런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일부러 그런게 아니실까 싶어 속상하네요 정말 먹으라고 보내주신건지... 배는 그런 생각 없을때라 바로 버려서 사진을 못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