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한데 정말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대로 고민이라 그대로 적어요.
아는아기가 있어요. 내 자식은 아니구요 관계상 아예 안 볼수는 없어요. 6-7살쯤 되는 남자아이에요.
뭘 알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나름 애정의 표현인 것 같은데 저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거든요.
자꾸 기대고 몸으로 밀고 이게 또 치대다 보면 (치댄다는 표현이 알맞네요) 가슴쪽에 자꾸 치대게 되고.. 서 있으면 가랑이 사이로 왔다갔다하고
앉아있으면 제 주변에 왔다갔다 거려요 그래서 일부로 관심을 안줘봤어요. 그러니까 발로 제 엉덩이 밑에 꼼지락 꼼지락거리고..
손을 잡을때도요 사람들 눈치보면서 아닌척 하고 꼼지락 하면서 손을 올려요..ㅜ
차라리 손딱 잡고 어디가요! 이러거나 뭐뭐 해요! 이러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러자! 아님 말자! 이렇게 말 하기도 좋구요)
은근히 건드리니까..ㅜ 그리고 아기라서 말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하네요 ㅜㅜ 혹시 내 아이가 아니라서 덜 이뻐서 그럴까..? 자책도 하고요. 내 아이라면 어떨까..? 이런 고민도 해봤어요.
일단 제 아이라면.. 이런식의 애정표현은 상대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주겠죠ㅜ 중요한건 이런 훈육을 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닌 것 같아서 문제에요 ㅜㅜ
6살7살쯤 아기라면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좋게 거절 할 방법이 있을까요..?
사실 청소년기에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그때도 그 남자아기가 5-7세 그 사이였는데 그 애가 유독 저를 좋아해서 일방적으로 막 올라타고 그랬었는데요 저는 싫었거든요 ㅜㅜ 근데 어른들이 좋아서 그러는건 괜찮다고 더하라고 막 그래서... 더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