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고양이가
생후 2개월 된 뱅갈인데, 업어온 지 닷새도 안돼 지방에 출장을 가게 돼서 도와달라네요.
2~3일 정도라 크게 부담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반려동물은 마당에 풀어기르면 알아서 강하게 크는 애들밖에 키워본적이 없는지라...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놈 말로는 하루 한 번 방에 들러 밥그릇 비어있으면 채워주고, 물 갈아주고, 맛동산이나 정리해 달라는데
1. 물그릇이 채워져 있어야 하니 일광건조는 무리일테고, 살균을 위해 세제를 쓰기도 꺼려지는데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2. 제 자취방은 펫 금지라 입주 시터(?)를 해야 할텐데 아깽이 혼자 하루죙일 집에 냅둬도 되나요?
3. 낮선환경 + 집사없음 + 처음보는 인간 삼위일체라 애가 정신없을것 같은데 그냥 먹이 + 청소만 하고 스르륵 사라지는게 나을까요?
4. 사료처럼 생겨서는 고양이 오줌이 묻으면 모래처럼 되는 타입의 모래(?)를 쓴다는데,
맛동산이고 모래(?)고 오물이니 변기에 넣고 내리면 될까요?
5. 얘가 주변에서 알짱거리면 궁디팡팡이나 머리 그루밍(?)을 해주면 될까요?
다른 친구네 성묘는 좋아라 하던데 얘는 새끼 고양이라...
애묘인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